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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허안나 오경주 부부가 14호 부부로 소개됐다.
이은형은 "재준오빠가 은인이다. 한때 매출 1등 공신이다. 어려울 때 재준오빠가 와서 비싼 술만 먹었다"며 고마워했고, 오경주도 "위스키만 마셨다"고 덧붙였다.
오경주는 "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다 재준이 형 덕이다. 개업 초기에 형이 많이 도와줬다. 문어숙회 레시피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허안나 역시 "원래 비법 알려주면 몇천만 원씩 주지 않냐"라고 강재준에게 고마워했다.
결혼 3년차 부부인 허안나 오경주 부부, 연애도 7~8년을 했다고 밝혔다. 허안나는 "어디가 좋냐"는 말에 "왜 안좋냐.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이다. 그냥 다 좋다. 눈을 떴을 때 경주가 옆에서 자고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경주는 "나도 당연히 좋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신혼이지만 연애를 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안나가 경주한테 '첫눈에 반한 계기'를 물었더니 개그맨 대기실에서 모두가 시끄러운데 경주 혼자 책을 읽고 있다더라. 그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장도연은 "커지면 커졌지 안나가 사랑이 식지 않았다고 느낀게, 셋이 술을 마시다가 형부한테 연락이 오면 벌떡 일어나서 집에 간다" 이은형은 "다같이 술마실 때 경주가 집에 간다니까 만취연기를 하더라. 그러다 경주가 집에 가니까 바로 정신차리더라"라며 허안나의 '찐사랑'에 대해 증언했다.
오경주는 "그런게 나한테도 보인다"며 "첫만남 당시 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당시 안나한테 흔들렸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다. 사람들이 보는 안나의 모습은 기 세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지만 나한테만큼은 그렇게 안한다. 여성스럽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팽현숙은 이를 보며 "개그우먼들이 다 기가 세진 않다 안그래 하나아빠?"라고 했지만 최양락은 귀를 털며 거절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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