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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펜트하우스' 엄기준과 김소연이 이지아 살인사건의 진범이었다. 결백을 호소하던 유진은 스스로 목을 찌른 채 쓰러졌다.
주단태(엄기준 분)는 납치한 로건리(박은석 분)를 찾아가 "네 아버지 제임스 리와 통화를 했다. 민설아(조수민 분) 건으로 딜을 했다"며 아버지를 빌미로 로건리를 협박해 로건리를 분노케했다.
이후 주단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심수련의 사망에 축배를 들었다. 주단태는 애초에 오윤희를 이용해 심수련에게 복수할 계획이었던 것. 오윤희와의 사이를 의심하고 화내는 천서진에게 주단태는 "오윤희는 쓰고 버릴 물건이다. 심수련에게 접근하기 딱이지 않냐"며 설득했고 천서진은 주단태를 도와 비리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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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주단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언론에는 심수련이 주단태와 이혼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보도됐다. 천서진 역시 무혐의 판결을 받아 주단태는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파티를 열기로 했다. 6개월 만에 입을 뗀 하은별(최예빈 분)은 "내가 왜 약 먹었는지 안 물어보냐"고 물었지만 천서진은 잊으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하은별은 "그래서 엄마는 할아버지 사고가 없던 일이 됐냐"고 물었다. 천서진이 아빠를 죽였을 당시 하은별이 이를 목격했던 것. 그러나 하은별은 이를 이야기하지 않고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약 먹은 것"이라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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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오윤희는 "나는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뒤늦게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교도소로 호송되던 중 로건리는 오윤희의 호송차량을 뒤쫓아와 전복시켰다. 로건리는 쓰러진 오윤희를 꺼내 함께 도주했다.
로건리가 오윤희를 데리고 온 건 오윤희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로건리는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 로건리는 오윤희에게 민설아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이야기하며 오윤희를 죽이려 했다. 오윤희는 "날 죽여도 된다. 수련 언니 복수하고 나서 죽여라"라며 천서진, 주단태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사정했지만 로건리는 오윤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오윤희는 "내가 죽어도 수련언니 죽인 진범은 남는다"며 스스로를 찌르고 쓰러졌다.
wjlee@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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