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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반전을 거듭하는 '낮과 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며 '펜트하우스' 천하 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예고 살인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과거의 진실들이 극을 가득 채우며 반전의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거듭된 반전에 따라 인물관계도 재정리되며 흥미를 더하는 중. 과거 하얀밤 마을의 참사를 일으킨 세 아이가 도정우, 제이미, 문재웅임이 드러났고, 문재웅은 다중인격 연쇄살인마의 실체를 드러내며 도정우와 제이미를 향한 증오를 드러내고 있고, 도정우와 제이미는 문재웅을 향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세 사람 사이 어떤 과거가 숨겨져 있는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도정우와 제이미 사이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 실험을 받은 후유증으로 뇌병변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제이미의 뇌수술을 해준 바 있다. 더욱이 도정우의 과거 기억 속 도정우와 제이미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던 같한 사이였음이 추정되는 바. 향후 밝혀지게 될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방송에서는 도정우와 문재웅의 전면전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재웅이 예고살인이라는 미끼를 이용해 도정우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 대범하게 백야재단을 향하 복수를 이어가는 문재웅이 오정환의 아들인 오경민(신이안)을 다음 살인 타깃으로 삼으며 긴장감을 높였고, 도정우를 흉내내 새 살인예고장을 작성해 언론에 제보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백야재단의 정체도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다.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실험을 주도했던 조현희(안시하)가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그는 노화가 진행되지 않은 채 과거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다정한 얼굴고 끔찍한 인체실험을 주도했다. 이에 106세의 나이에도 건재하다던 백야재단의 주인 지형근이 조현희와 동일인물인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진실의 퍼즐판이 점차 맞춰지는 가운데. 공일도의 딸인 공혜원(설현)과 이지욱(윤경호), 장순구(우현)가 앞으로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동시에 반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낮과 밤'의 상승세가 최종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후반부로 돌입한 '낮과 밤'은 앞으로 5회 만을 남긴 상황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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