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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규영(29)이 첫 액션 연기 소감을 밝혔다.
박규영은 4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위트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위트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 속 윤지수에 대해 박규영은 "윤지수는 베이시스트다. 모두 다 개성이 다른 캐릭터지만, 그중에 외적으로도 개성이 강했으면 좋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가장 포인트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안에서 여리고 아픈 감정을 가진 인물로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외적인 개성이나 감정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서의 지수는 단발이고 오렌지색 머리인데, 저는 짧은 커트에 전체 탈색을 하고 핑크 머리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촬영 기간이 좀 있다 보니 '그러다 보면 두피가 힘들 거다'고 하셔서 반만 탈색을 했다. 핑크 색으로 염색을 하면 개성이 있어 보이지 않을까 해서 그런 의견을 많이 냈다. 제가 생각한 지수의 정확한 그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타고난 노력파. 그전엔 베이스를 쳐본 적도 없지만, '스위트홈'을 위해 3개월간 맹연습을 펼쳐 완곡에 성공하기도 했단다. 특히 윤지수의 첫 연주 장면은 곡이 나온 이후 곧바로 연습에 돌입, 처음부터 끝까지 대역이 없이 완곡을 해낸 장면이라고. 박규영은 "자신있는 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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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은 처음 해본 크로마키 촬영에 대해 "처음 해본다. 쉽지는 않았다. 처음 해보는 촬영이라 호흡이 중요했다. 구현을 해주실 수 있는 부분에서는 스태프분들이 사실적으로 구현을 해주셨고, 괴물의 부분도 무조건 상상하기에는 감정적으로 힘들겠다 싶어서 스태프들이 괴물 분장의 선배님들을 캐스팅해주셔서 같이 호흡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규영은 액션을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액션 연기에서는 제 무기로 할 수 있는 액션들은 트레이닝을 받았고, 보이지 않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어떤 포인트를 찍고 시선을 맞춰야 하는 신도 있었지만, 괴물을 연기해주는 선배님들이 있었고, 실제 분장도 오랜 시간 하셔서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사실 액션 연기가 처음이라서 뭔가 어떤 각을 맞춘다든지 힘을 조절하든지 합을 맞추는 과정이 처음이라 새로웠는데 하면 할수록 익숙해져서 괜찮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박규영은 "액션스쿨에 갔을 때 구체적 합은 정해지지 않았어서 방망이로 할 수 있는 여러 합들, 액션에 필요한 구르기라든지 수업을 받았다. 현장에서도 무술감독님의 지도 아래 합을 맞췄다. 촬영 전 액션을 접하기 전엔 필라테스를 열심히 했다. 근력도 중요하고 움직임이 중요한 거 같아서 발레를 시작했고, 움직임을 더 하고 싶어서 배우로서 더 좋은 움직임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발레를 시작했고,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작했다"고 말하며 '스위트홈'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액션에 이은 '입액션'도 화제였다. 박규영은 욕설 연기에 대해 "부끄러움이나 민망함을 감정으로 표현할 때 욕설도 섞이면 캐릭터에 어울릴 거 같다고 해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 민시랑 티키타카하는 장면이 많다. 은유도 하니까 그런 호흡을 맞추려고 같이 연습을 좀 많이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규영은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에 합류한 상황. 지성, 박진영 등과 호흡을 맞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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