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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암행어사' 배우 권나라가 매회 변신을 거듭하며 매력 터지는 조선판 부캐 부자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본캐인 어사대의 홍일점 다모부터 매운맛 기녀, 너스레 갑(甲) 주모까지 멀티 캐릭터로 활약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암행어사'에서 조선판 부캐 부자로 활약 중인 의리, 사명감, 정의 다 가진 매력캐 홍다인의 입덕 유발 4단 변신이 담겼다. 어사대 홍일점, 기녀, 꽃도령, 주모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맞춤옷 입은 듯 소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녀로 신분을 숨긴 채 고위 관료들의 비밀을 캐던 다모 다인은 초짜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 분), 그의 몸종 박춘삼(이이경 분)과 어사단을 이뤄 전 어사의 행방을 파헤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방송된 3~4회에서 다인은 기녀, 어사대 홍일점, 주모로 변신해 매력을 터뜨렸다. 다인은 사월이 죽자, 기녀로 그를 죽인 강종길(한재석 분)을 직접 상대하겠다고 나서며 대범한 기질을 자랑해 심쿵을 불렀다.
정의, 사명감, 의리 다 갖춘 다인은 광산에 끌려간 이겸과 춘삼을 구하기 위해 직진했다. 왕의 호위 무사인 최도관(신지훈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화엄산으로 향했던 것. 화엄산 진입 방법을 고민하던 다인은 너스레 갑 주모로 변신했다. 특히 술에 약을 타는 기지를 발휘해 삼엄한 경비를 자랑하던 광산 내부를 초토화했다.
다인의 기지가 먹힌 탓에 화엄산 경비병들을 모두 잠에 빠졌지만, 때마침 등장한 종길에게 붙잡힌 다인은 벼랑 끝으로 떠밀린 채 4회 엔딩을 맞아, 오늘(4일) 방영될 '암행어사' 5회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권나라는 '암행어사'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매력과 능력을 다 갖춘 인물 '홍다인'을 빚어내고 있다. 인물에 따라 눈빛, 표정, 말투 등을 섬세하게 변주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한층 성숙해진 완급 조절로 유쾌함과 진지함을 모두 담은 '암행어사'의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입덕을 부르고 있다.
매회 변신에 성공하며 입덕을 부른 권나라가 앞으로 이어질 '암행어사'에서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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