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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함께 톱클래스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반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류현진을 필두로 한 '몬스터즈(집사부일체)'팀과 프로 선수들로 뭉친 '드림즈' 팀의 야구 대결을 앞두고, 이들은 몸풀기로 야구공으로 페트병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첫 시도에 나선 류현진은 가볍게 페트병을 맞혔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윤석민과 황재균은 실패했다. 몬스터즈 팀에서는 양세형이 "우리가 제구에 관한 건 알려주자"라고 귀여운 허세를 부리며 공을 던졌고, 페트병 명중에 성공해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야알못' 김동현까지 예상을 뒤엎고 페트병을 맞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몬스터즈와 드림즈의 본격적인 야구 대결이 시작됐다. 드림즈는 타석에 설 때와 수비 시 송구할 때는 반대 손으로 하기로 했다. 1회 초 드림즈의 공격이 먼저 시작됐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환장(?) 수비로 웃음을 안기며 1점을 허용했다. 1회 말 몬스터즈는 이승기의 안타를 시작으로 2사 만루의 기회까지 잡았다. 그런 가운데 타석에 오른 차은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날 만루 상황에서 차은우가 타석에 오른 장면은 몬스터즈의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분당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얼떨결에 안타를 치게 된 김동현은 1루에서 세이프 후 너무 신난 나머지 1루를 떠나 태그아웃을 당해 폭소를 안겼다.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됐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좌충우돌 수비를 보여주면서도 의외의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 투수로는 류현진이 올라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결국 몬스터즈 팀이 3 대 1 역전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좋으신 분들 만나서 같이 즐길 수 있는 하루였다. 좋은 기운 받고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가구 시청률은 7.2%(이하 수도권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은 3.9%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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