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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20년째 성형 악플, 대인기피증까지"…곽진영, 극단적 선택→병원서 회복中(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2-31 13:3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곽진영(50)의 극단적 선택 소식이 대중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곽진영의 지인들에 따르면 곽진영이 지난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있는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환자실로 실려간 곽진영은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지만 정상적인 의사 소통에는 여러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곽진영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비롯해 '마이웨이', 기분 좋은 날' 등에 출연해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알린 바 있기 때문에 그의 소식에 대중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곽진영의 소식에 대해 "곽진영은 10월 방송 이후 출연한 적이 없다. 현재는 소속사도 없는 상태이고 출연자의 개인사이기 때문에 전해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곽진영은 '불타는 청춘' 출연 당시 "성형 이야기가 20년 동안 쫓아다닌다. 맨날 댓글에 달린다. 나에게는 상처다. 검색하면 '성형 중독'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사실 방송에도 안 나오고 싶었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것도 아니지 않냐"며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또한 "하지만 잘 버티고 있다. 엄마와 함께 안정을 찾았다.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 그런데 엄마가 없으면 어쩌나라는 두려움이 생긴다"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초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과거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수술을 했지만 후유증으로 술과 수면제를 가까이 하고 생계를 위해 누드화보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대인기피증에 걸려 연예계를 은퇴할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가족이 있었기에 힘든 시절을 이길 수 있었다. 제 걱정에 아버지는 심근경색을 얻었고, 어머니는 갑상선암에 위암 진단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TV CHOSUN '마이웨이'에 출연했을 당시 김치사업 CEO로 변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1년 김치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100억 CEO설'에 대해 "시작한 해부터 잘됐다. LA와 뉴욕 한인 마트에 수출했다. 하지만 매출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많아 나가는 지출도 많았다. 1년에 10억 정도 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 방송에서 곽진영은 "내 나이 이제 51세다. 고향 여수에서 열심히 시작하려고 한다. 등 가려우면 등 긁어줄 수 있고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밥 먹고. 늦게라도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92년 방영해 시청률 60%가 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 출연해 '종달이' 역을 맡아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사랑을 그대 품안에', '하늘바라기', '아씨' 등에 출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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