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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JTBC '런 온'이 임시완과 신세경의 냉랭했던 엔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몽글몽글한 데이트를 공개, 오늘(30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폭발시킨다.
사실 미주는 기의원의 거마비를 갖고있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자기 자신을 위한 마음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선겸이 안쓰러웠고, 그런 그를 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받은 돈을 깨끗이 돌려주며 선겸의 편에 있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실망하려면 하세요. 실망 안하려고 노력하지 말고"라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렇게 끝나버린 겸미 커플의 지난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혹여나 작은 오해가 불씨가 되어 이들 사이에 위기가 찾아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늘(30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분위기로 저녁을 함께하는 겸미커플의 또 다른 '탕' 데이트가 담겼다. 몽글몽글 김이 솟아오르는 탕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에겐 서로를 향한 들뜬 마음이 보여 은근한 설렘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술'이 있다는 점은 이번 저녁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가까워질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JTBC '런 온' 제5회, 오늘(30일) 수요일 밤 9시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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