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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이경이 쉴 틈 없는 활약상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먼저 박춘삼은 다시 한번 마패를 사용해 성이겸과 홍다인(권나라 분)을 구하려 했지만, 태세를 전환한 사또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어사 흉내를 내며 "멈추시오!!"를 당당하게 외쳤음에도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자 어찌할 바 모르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박춘삼의 빛나는 활약은 노역장에서도 이어졌다. 박춘삼은 성이겸과 강제로 노역장에 끌려온 상황. 순수하게 어떤 일을 하는 것이냐 노역장 우두머리에게 물었지만, 주먹질을 당하고 쓰러지는 박춘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흥미진진한 극의 이야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차진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마디 한 마디 자연스럽게 살리는 대사 소화력으로 저력을 과시했다고.
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김명수와 완벽한 호흡으로 화려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작전상 성이겸과 다투는 척해야 했던 박춘삼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반말을 쏟아내는가 하면, 경비병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변명을 해야 하는 순간에 대환장 불협화음을 과시하며 보는 이들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이이경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시선을 빼앗는 사극 액션까지 멋지게 소화해내며 '암행어사'의 믿고 보는 치트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우 이이경의 열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KBS 2TV '암행어사'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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