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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민시(26)가 배우의 꿈을 돌아봤다.
고민시는 30일 스포츠조선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스위트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시는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그는 "저희 부모님은 외교관, 선생님, 간호사, 여군이 되길 바라셨다. 제가 지방 사람이다 보니 '저와는 다른 세계가 아닐까' 싶었다. 서울에 살아야만 배우를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빨리 사회생활을 해서 직업을 찾아서 살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 '이 일이 행복한 일일까' 생각했고, 연기를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아서 서울로 상경해서 연기를 시작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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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민시는 김민희, 조윤희 등과 닮은꼴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고민시는 "너무 부끄럽고, 언급된 선배님들꼐 죄송하기도 하다. 워낙 뛰어난 분들이라 이제 시작하는 새내기 같은 느낌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라 기분은 좋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드리면서 이제는 '누군가의 닮은꼴'보다는 저만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고 싶고, 배우 고민시로의 각인을 확실히 시켜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스위트홈'은 고민시에게 좋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고민시는 "'스위트홈'은 터닝포인트이자 큰 선물, 큰 축복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까지 작품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 캐릭터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상상을 못해서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많이 감정적으로 감사드려서 울컥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저한테는 너무 큰 선물이고 배우분들이라 감독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며 울컥했다.
마지막으로 고민시는 "사실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작품마다 열심히 노력해서하려고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보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제 캐릭터가 사랑을 받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본을 볼 때 제가 적정량의 고민을 하기보다는 200% 300% 고민을 해야 어느 정도의 캐릭터가 완성될 거 같아서 앞으로도 노력할거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민시는 '스위트홈' 이후 tvN '지리산'과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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