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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민시(26)가 욕설연기 노하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시는 30일 스포츠조선과 화상인터뷰를 통해 '스위트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시는 '마녀'부터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까지 톡톡 튀는 언변을 지닌 고등학생 역할을 연기해왔다. 고민시는 "고등학생이라 비슷한 게 있는데, 명희는 주인공의 친한 친구로 매니저 역할도 해주고 육두문자를 날리지만 친근하고 정감가는 욕이라고 생각하고 진행을 했던 거 같다. 많은 팬분들도 그 역이 기분 나쁜 욕이 아니라, 오히려 친숙한 듯한 여고생의 이미지를 잘 담아줬다고 해서 감사드렸다. '마녀' 촬영할 때에도 고등학생들의 신용어를 많이 공부를 했었고, 그리고 유튜브 영상으로 요즘엔 어떤 식의 욕을 하는지 공부를 많이 했는데, 사투리를 쓰다 보니까 귀여웠던 면이 통통 튀게 나온 거 같다. '좋아하면 울리는'도 이 친구가 성격이 온순한 편은 아니어도 허당미가 있어서 귀엽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싶고, 그런 성격이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도 후반부 대사에 녹여져서 좋아한 거 같다. '스위트홈'도 성장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고 모두가 착한 캐릭터만 있는 게 아니라 털털하고 솔직한 캐릭터도 있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애정을 많이 담아서 연기한 게 은유 캐릭터라 좋아해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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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몸을 쓰는 연기에도 특출난 모습을 보여줬다. 고민시는 "정말 연습을 열심히 해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좋알람'에서는 부족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춤실력이 완벽하지 못했어서 오히려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스위트홈'은 감독님과 시청자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맹연습을 했고, 촬영 전 7개월간 발레를 연습했다. 최대치를 끌어올리자는 생각에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고, 근력을 길러서 그런 신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춤연습과 다이어트에도 '진심'이었다. 고민시는 "'마녀'때 57~58kg 정도였는데 일부러 찌워서 만들었고 그 이후 스위트홈은 45kg까지 뺐으니 13kg 정도 감량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스위트홈' 이후 tvN '지리산'과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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