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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낮과 밤' 남궁민이 비밀 연구소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목숨을 건 도로 위 추적이 엔딩을 장식하며, 폭발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문재웅이 핏빛 복수의 시동을 걸어 섬뜩한 공포를 유발했다. 두 인격 중 연쇄살인을 저지른 악의 인격이 문재웅을 지배하기 시작하고, 이 인격이 도정우와 제이미에게 깊은 원한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세 번째 아이' 문재웅이 도정우-제이미에게 품은 분노의 정체가 무엇일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하얀밤 마을 참사의 날'의 진실에 궁금증이 모였다.
한편 제이미는 문재웅이 '세번째 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백야재단과 예고 살인 사망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던 제이미는 사망자 모두가 같은 시계를 차고 있음을 파악하고 사건 관련자 중 같은 시계를 착용했던 이태수(신재휘 분)를 찾아갔다. 그러나 같은 시각 이태수는 문재웅에 의해 살해됐고, 현장을 빠져나가던 문재웅의 모습을 제이미가 발견했다. 제이미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문재웅의 모습, 그리고 그간 문재웅과 나누었던 대화를 돌이켜보며 그가 '세 번째 아이'였음을 깨닫고 경악했다. 이후 제이미는 탐문을 위해 '하얀밤 마을'에 직접 찾아가, 향후 전개에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극 말미에는 도정우가 복지원 아이들을 태운 차량을 뒤쫓는 가운데 공혜원이 비밀연구소로 향하는 아버지 공일도의 뒤를 밟으며,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추적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그러나 이때 백야재단에서 보낸 트럭이 도정우가 탄 차량을 들이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고를 목격한 공혜원이 도정우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괴한들과 홀로 맞서며 위기감이 극으로 치달은 순간, 도정우가 트럭을 밀어내고 일어서 또 한번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에 도정우와 공혜원이 벼랑 끝 위기를 극복하고, 끝내 비밀 연구소를 찾아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 매주 월화 밤 9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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