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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유재석, 김숙, 김종국. 방송사 3사 연예대상 영광의 얼굴들. 16번째 품에 안은 대상 트로피와 감격스러운 첫 대상. 꾸준함과 한결 같은 성실함을 갖춘 이들 모두 대상을 들어 올릴 충분한 자격이 있는 예능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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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KBS연예대상의 주인공은 김숙이었다. 김숙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입을 틀어막고 연신 "진짜?"라고 말하며 감격했다. 무대에 오른 김숙은 작년에도 후보에 올랐던 것을 언급하며 "대상을 받은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KBS에서 기회를 많이 받았고, 지금도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어서 대상보다 값진 걸 얻었다고 생각했다. 쟁쟁한 분들이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자신의 예능 동지이자 멘토 송은이와 이영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조금이라도 웃음 지을 수 있는 예능, 방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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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SBS연예대상에서는 김종국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히트곡 '사랑스러워'로 지상파 3사에서 가요대상을 수상했던 그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효리에 이어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두번째 연예인이 됐다. 김종국은 올해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미운우리새끼'에서 활약했다. '런닝맨'은 무려 방송 10주년을 맞이한 SBS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엄청난 팬덤을 이끄는 대표 한류 예능. 김종국은 '런닝맨'의 원년멤버로서 '능력자' '스파르타꾹스' 등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사랑받았다. '미운우리새끼'에는 모친과 함께 2018년 2월부터 합류했다. 평소 남다른 운동 사랑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검절약을 넘어선 구두쇠 면모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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