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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아들 윤정수에게 2억 빌려줄 수 있어"('미스터라디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2-30 07:1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9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그간 출연해준 고정게스트와 스페셜 게스트를 위한 언택트 연말 시상식 '미스터라디오 스타 어워즈'를 개최했다.

미스터라디오 스타 어워즈, 스페셜 게스트 부문 첫 수상자는, 미스터라디오 6회 출연으로 '최다 출연자 상'을 받은 조세호였다. 생방송 전화연결을 한 조세호는 "2020년 올해는 어느 시상식에도 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미스터라디오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다" 라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DJ 남창희가 "기사거리 낼 건 없느냐"라고 장난스레 묻자, 조세호는 "2021년엔 축하 받을 일을 만들 것이다. 매년 국수를 대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내년엔 좀 더 노력할 것이다. 남창희는 혼자 지내는게 익숙하다. 나는 윤정수 형님과 함께 힘 내겠다" 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를 이어 '미스터라디오 스타 어워즈' 스페셜 게스트 부문 '프로듀서 상' 수상자는 개그맨 김수용이었다. 김수용은 "미스터라디오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두시간 전에만 섭외전화가 오면 달려갈 수 있다" 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수용성 비타민 가수활동은 잘 하고있냐" 라는 질문에 김수용은 "접은지 오래다. 2021년 여름에 신곡을 내볼 것이다."라며 수용성 비타민의 활동을 예고했다.

그 외 '공로상'으로는 홍진경, '키보드 워리어 챔피언' 부문은 배우 한상진이 수상했고, 한결같이 "미스터라디오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아직 스튜디오에 모시지 못해 미지의 영역이라는 의미로 '버뮤다 삼각지대상' 부문을 신설, 배우 김수미씨가 수상했다. 역시 생방송 전화연결을 한 김수미는 "아들 윤정수가 부르면 맨발로 뛰어갈 것이다. 내년 설 즈음에 미스터라디오에 출연하겠다" 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정수를 아들같이 아끼기로 유명한 김수미는 "윤정수는 까지지 않고(?) 정 많은 좋은 사람이다" 라며 DJ 윤정수를 칭찬했고, "2억을 빌려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윤정수라면 가능하다. 근데 동부이촌동에도 살고 빚도 갚고 이제 괜찮지 않느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수미는 "이걸 말하면 정수가 싫어하겠지만 정수를 위해 내가 중매도 서준적 있다. 근데 정수가 NO 해서 잘 안됐다" 라고 숨은 뒷 이야기도 공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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