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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로 처참한 침체기를 맞이했던 2020년. 그럼에도 거장 봉준호는 "영화는 돌아올 것"이라며 희망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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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라고 불리는 '살인의 추억'(2003)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는 지난해 평생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DNA 감식을 통해 특정된 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봉 감독은 "신문에서 범인의 얼굴을 접했을 때 너무나 이상했다"라며 "영화를 제작하며 형사, 기자, 피해자 가족들 사건과 연관된 모든 사람을 만났지만 정작 가장 묻고 싶은게 많았던 범인만은 유일하게 인터뷰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의 시상식을 휩쓸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영화상까지 4개 부문에 수상하며 오스카의 역사까지 바꿨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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