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저마다의 삶의 터전에서 특별한 오늘을 보내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매일 오전 4시 30분에 하루를 여는 김유진 변호사는 꽉 찬 일상으로 눈길을 끈다. 20년째 새벽 기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기님은 독서, 운동, 일은 물론, 친구와의 만남 또한 아침 시간을 활용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유학 시절 인종 차별을 딛고자 새벽 기상을 시작한 이후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자기님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에 아침형 인간 유재석 역시 크게 공감하는가 하면, 조세호는 새벽 기상을 결심해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음식물 수거함에서 시를 꽃피우는 환경미화원 금동건 자기님과의 토크도 계속된다. 하루 9시간, 62군데를 돌며 무려 60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기님은 환경미화원이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천직'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선사한다. "쓰레기로 시 한 수를 건질 수 있다"라며 환경미화원이기에 다수의 시를 쓸 수 있었다고 고백, 쓰레기를 시적 소재 삼아 서정적인 멘트를 쏟아낸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무지개에 비유하는 자기님의 낭만적인 인생 철학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유 퀴즈'에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한 박현준 자기님은 여전한 헤비토커(말이 많은 사람)의 면모를 뽐낸다. 지난 2018년 3회 방송에 출연해 역대급 말솜씨를 자랑한 자기님의 영상은 조회 수 390만 회를 기록, 지금까지도 레전드 영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도 자기님은 "시간을 허투루 42년째 쓰고 있다"며 1초도 쉴 틈 없는 토크 폭격으로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휘어잡았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84회, 85회 2주 연속 반가운 소식을 안겨 주신 시청자 자기님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에서는 평소 범죄 차단과 예방을 위해 분주하신 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주셨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더 많은 시청자분들이 봐주셨다니 더 뜻깊게 생각한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방송되는 86회에서는 모두에게 주어지는 똑같은 24시간을 다른 시간에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하루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 있는 오늘을 만들어가는 자기님들과의 토크가 즐거움과 더불어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귀추가 주목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