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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스위트홈' 이시영 "체지방 8%, PT에 2주전부터 금식해 힘들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11:49


'스위트홈' 이시영.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체지방 8%, PT에 2주전부터 금식해 힘들었다."

배우 이시영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시영은 "촬영 전에 액션스쿨에서 많이 연습을 했었다. 다른 작품을 할때와 비슷했지만 기간이 한 두 달 더 길었다"며 "또 개인적으로 준비한 시간이 있었다. 드라마 영화에서도 액션은 했지만 노출이 있는 액션은 처음이어서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나리오에서는 어느부분이 노출된다는 구체적인 것은 없었고 콘티도 나중에 나왔는데 어디가 보일지 몰라서 전신운동을 골고루 해야해서 힘들었다"며 "어느 부분이 노출이 된다고 하면 그 부분만 신경써서 하면 되는데 어떻게 나올지 몰라 전신운동을 해야했다. 거의 PT만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체지방율을 8%까지 줄였다. 이시영은 "제작진이 정해주지는 않았지만 같이 운동했던 트레이너가 근육이 제대로 보이려면 평균 8%정도 해야한다고 해서 목표로 했다. 수월하지는 않았다. 촬영이 다가올수록 식단이나 그런 것을 신경썼다"며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몸을 벌크업을 해야해서 먹는 것을 많이 먹고 촬영 2주 전부터 안먹기 시작했다.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력의 결과물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 내가 만들었지만 제대로 안 나올 수도 있는데 감독님이 그걸 잘 캐치하고 잘 나왔다"며 "몸을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바람이 있는데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캐치하시고 잘 찍어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베일을 벗은 '스위트홈'은 내재된 욕망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흥미로운 설정과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 수 12억뷰를 달성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은둔형 외톨이 차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위트홈'에서 이시영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특전사 출신의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았다.

이시영은 이 작품에서 목숨이 걸린 괴물과의 전면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식단 관리부터 근력운동, 액션 훈련으로 보기만 해도 탄성을 자아내는 완벽한 몸을 완성시켰다. 한 모금의 물도 허투루 마시지 않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체지방 8%라는 놀라운 수치를 완성시키며 대체불가한 액션 여제로 등극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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