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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대마초 흡연' 나플라 품었다…그루블린 "적법한 절차 협의점…고민 끝에 계약 유지" [전문]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07:18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대마초 흡입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래퍼 나플라가 그룹 빅스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음악 레이블 그루블린에 정착했다.

22일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루블린 측은 "지난 2020년 7월, 그루블린은 아티스타 나플라와 인연이 닿아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하기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며 "같은 달, 원 소속사인 메킷레인과 그루블린은 적법한 절차를 위함과 양사간의 오해를 없애고자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원만한 협의점을 찾았고 이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2020년 8월, 그루블린과 아티스트 나플라는 이적에 관련된 계약서를 작성한 후 아티스트의 프로필 사진 촬영과 새 앨범 제작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며 "2020년 10월, 그루블린은 아티스트 나플라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루블린은 "그 후, 그루블린은 적지 않은 시간동안 수 많은 고민과 아티스와의 긴 대화, 소통 및 그의 진심어린 다짐 속에서 2020년 8월 아티스트 나플라와 체결한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것으로 어려운 최종 결정을 하게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 12월 현 시각, 이제는 그루블린 아티스트 나플라로서, 예전에 그가 모두에게 주었던 상처를 잊지 않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책임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그루블린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나플라 역시 인스타그램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대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피해를 주었다.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라고 반성했다.

나플라는 "대마는 한국에서 허용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아직 턱없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반드시 정신 차리고 더욱 성장하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나플라는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그 이후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계약에 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눈 끝 그루블린은 저와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해줬다"고 설명했다.

나플라는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며 더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앞서 나플라는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777'에서 우승을 차지한 래퍼다.

하지만 나플라는 지난해 10월 동료 래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하 그루블린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어느덧 12월이 되어 2021년을 맞이하기 앞서 있습니다.

먼저, 올해도 어김없이 그루블린을 아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그루블린은 아티스타 나플라와 인연이 닿아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하기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같은 달, 원 소속사인 메킷레인과 그루블린은 적법한 절차를 위함과 양사간의 오해를 없애고자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만한 협의점을 찾았고 이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8월, 그루블린과 아티스트 나플라는 이적에 관련된 계약서를 작성한 후 아티스트의 프로필 사진 촬영과 새 앨범 제작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그루블린은 아티스트 나플라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루블린은 적지 않은 시간동안 수 많은 고민과 아티스와의 긴 대화, 소통 및 그의 진심어린 다짐 속에서 2020년 8월 아티스트 나플라와 체결한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것으로 어려운 최종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현 시각, 이제는 그루블린 아티스트 나플라로서, 예전에 그가 모두에게 주었던 상처를 잊지 않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책임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그루블린도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루블린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모두 다가올 2021년 새해에는 잠시나마 미루어두었던 행복과 즐거움만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부디 웃는 날만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이하 나플라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나플라입니다.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된 것도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대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피해를 주었습니다.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습니다.

특히 대마는 한국에서 허용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반드시 정신 차리고 더욱 성장하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메킷레인과의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 이후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계약에 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누었고 그 결과 그루블린은 저와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며 더 성숙하고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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