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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가상연인 ♥탁재훈과 열린 결말"→김수로 "합방+뽀뽀 추천"('옥문아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23:3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오현경이 '가상 연애'를 했던 탁재훈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수로와 오현경이 출연해 뜻밖의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오현경의 등장에 MC들은 "오현경씨가 핑크빛 열애중이다. 파트너 탁재훈씨랑 나왔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오현경이 한 방송에서 가상 연애 중인 탁재훈을 언급했다.

이어 MC들은 "오현경씨는 진지한데 탁재훈씨는 진지함과 거리가 멀어보이더라"고 말했고, 이에 이들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수로는 큐피트 역할을 자처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유발했다.

김수로는 "둘이 합방도 하고 뽀뽀 좀 해보라고 했다"며 "그런데 재훈이 형이 나를 벌레처럼 보더라"며 쑥스러움 가득한 탁재훈의 실제 반응을 공개했다. 이에 오현경은 "젊은 친구들과 달리 우리는 사실 힘들다"면서도 "열린 결말이라 모르겠다"며 은연중에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현경이 SNS에 올렸던 사랑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앞서 오현경은 책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중에서 한 구절을 게재한 뒤 "이번 생은 일을 사랑하고 지인들을 사랑하고 가족과 딸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바쁘다"며 "내 자신도 사랑 많이 해주고 자기 개발을 통해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지향해 본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현경은 "사랑아 미안, 사랑의 감정은 다음 생애에 예쁘고 듬직한 모습으로 완벽한 사랑으로 다시 와주겠니? 이번생은 안되겠다. 내가 좀 바뻐"라며 "우리 가족 사랑하는일이 참 행복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오현경은 "그게 평소 내 마음이다"라며 "일 위주로만 살았다. (사랑이란)감정이 오면 푹 빠질 것 같아서 장난스럽게 다음 생애에 오라고 한거였는데 그게 그렇게 난리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숙은 "(오현경이)상처 받은 줄 알았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그런 (가상연애) 프로를 하고 있을때 그런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오해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현경은 "그래서 재훈 오빠한테 엄청 혼났다. 오빠가 뭐라고 해서 울었다"면서 "나중에는 '너 힘들지?'라고 위로도 해줬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수로와 오현경은 절친 케미를 뽐냈다.

김수로는 오현경을 "89년도부터 알고 있었다"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오현경이 데뷔하기 전부터 (나 혼자) 일방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당시 강남역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오현경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 이에 멤버들은 당시 오현경이 얼마나 예뻤는지 물었고, 김수로는 "꽃이 있었다"는 강렬한 한마디를 남겨 그녀의 '레전드 미모'를 실감케 했다.

또한 당시 오현경은 남심을 뒤흔들던 하이틴 스타로, 김수로는 당시 친구들이 '오현경 아니야?'며 수군거렸던 기억이 난다고 전해 과거 엄청났던 오현경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이에 당시 오현경에게 말을 붙여봤는지 묻자, 김수로는 "나는 그렇게 쉽게 말 걸지 않는다"라며 의외의 철벽남 자존심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오현경은 수줍어하면서도 "한 떨기 꽃 같았다"며 스스로 한 번 더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현경은 "(김수로가)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항상 좋게 얘기해줘 고맙다"며 찐 우정을 드러냈다.


방송을 하며 친구 사이가 됐다는 두 사람은 "호칭에 언밸런스가 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수로는 평소 자신은 오현경에게 반말을 하며 편하게 대하지만 오현경은 말을 놓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현경이) 와인 한 잔 하고 나서 '수로야'라고 처음 반말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후 다시 '수로 씨'로 호칭이 바뀌었다고. 이에 오현경은 반말을 위해선 술이 필요하다며 "와인 한 병 가져다 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현경은 말을 놓지 못하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들은 편하게 말하는데, 방송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에게 실수할까 봐 그렇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현경은 예전부터 절친한 사이인 강호동에게만큼은 호칭을 편하게 부른다고 전해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호동이도 아니고 '야!'라고 한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김수로는 "듣고 보니 '야 야' 거리는 것 보다는 좀 더 존중받고 싶다"며 급 태세를 전환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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