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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김명수X권나라, 탐관오리 심판 시작...증인 죽음 목격 '충격'[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22:4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암행어사'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이 본격적인 여정을 떠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는 암행어사단으로 함께하게 된 성이겸(김명수 분)과 홍다인(권나라 분), 박춘삼(이이경 분)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성이겸과 홍다인은 우여곡절 가득한 첫 만남 이후 정식으로 인사를 나눴다. 성이겸은 암행어사로 파견돼 길을 떠나게 됐고, 위장 수사 중이던 다모 홍다인 역시 어사단의 일원으로 합류해 그를 돕게 된 것. 도승지 장태승(안내상 분)의 서신을 읽은 성이겸은 홍다인이 다모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래서, (도승지께서) 너를 보내셨단 말이냐?"라며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또한 성이겸은 "임무 완수는 고사하고, 여인의 몸으로 목적지에 당도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구나"라며 은근한 경계심과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덧붙여 "아울러, 이제부터 명은 내가 내릴 것이야"라고 강력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홍다인 역시 "여정에 방해가 되는 즉시 쳐낼 것이다"라는 성이겸의 엄포에 눈 하나 까딱 않는가 하면, 여유 있는 웃음과 함께 "네, 나으리"라고 대답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정을 드러냈다.


길을 떠난 세 사람은 폐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잠을 자던 홍다인은 근처에 있는 계곡으로 나가 물에 몸을 담궜다. 그런데 마침 성이겸도 계곡으로 나와 입수를 했다. 성이겸을 발견한 홍다인은 화들짝 놀랐고, 성이겸 몰래 계곡에서 빠져나가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그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상의를 입고 있지 않은 두 사람은 어쩔 줄 몰라했고, 홍다인은 "제가 먼저 나갈테니 눈 꼭 감고 있어라"며 먼저 나갔다.

이후 성이겸은 홍다인에게 다모가 된 사연을 물었고, 이에 홍다인은 "절 거둬주신, 제 생명의 은인인 도승지 어른께서 절 다모로 만들었다"며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한 고을에 당도한 세 사람은 수령의 자제와 마주쳤다. 백성들은 "이 고을에선 작은 수령이 임금이다"라고 말했다.


성이겸은 사또와 그의 아들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을을 시끄럽게 만든 멧돼지를 잡아 수령에게 바치며 환심을 샀다. 성이겸은 박춘삼에 마패까지 주고 정체를 숨긴 채 수령의 자제에게 접근했고, 그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고 패기 넘치게 말했다.

홍다인은 다시 기녀로 변신해 정체를 숨겼다. 홍다인은 사월이라는 여자를 찾았고, 사월이는 회임 후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홍다인은 사월이에게 "동생이 끌려가지 않았냐"고 물었고, 사월이는 "그놈들이 다 죽일 것이다. 내 동생은 아무 죄가 없다"며 울부짖었다. 그런데 수령의 자제와 마주친 사월이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후 홍다인은 수령의 자제가 "암행어사가 죽었다"고 말한걸 엿듣고는, 성이겸이 죽은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다행히 성이겸이 살아있는 걸 확인한 홍다인은 안도하며 눈물을 닦았다. 이에 성이겸은 "내가 죽은줄 알고 운 것이냐. 내가 죽었다 했을때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게 기분 좋았다"고 고백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송말미, 사월이는 성이겸과 홍다인을 숲속으로 끌고갔다. 사월이는 "그날 밤..."이라며 두 사람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사월이는 뒤쫓아 온 어떤 이에게 화살을 맞고 죽고 말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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