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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강(27)이 배우로서 성장을 털어놨다.
송강은 22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위트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스위트홈'까지 송강은 '넷플릭스의 아들'로 불리는 인물. 송강은 "한 플랫폼에 그런 수식어를 얻는 것이 감사한 일이고, 앞으로도 수식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오디션 '필승'의 인물 역시 송강. '좋아하면 울리는'부터 '스위트홈'에 이르기까지 대작의 주인공을 꿰차며 성장했다. 송강은 "오디션에 임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송강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제 스스로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송강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캐스팅 소식이 기뻤지만, 부담감도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캐릭터들을 다표현해야 하고, 괴물과 마주쳤을 때의 감정들이나 표정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부담감이 많이 느껴졌는데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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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 인기도 손에 쥐었다. 송강은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주신다는 얘기는 감사한 부분이다. 얼떨떨하다. 사실 잘 안 와닿았었다. SNS를 보면 댓글이 많은데 정말 많이 감사하다"고 했다.
롤모델도 만들어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롤모델로 삼았던 송강은 최근 톰하디도 롤모델로 추가했다. 송강은 "롤모델은 제가 최근에 톰하디의 '레전드'라는 작품을 봤는데 초반에는 '톰하디가 1인 2역을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후반에는 두 인물이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더라. 그 부분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고 저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각도 하게 됐다. 그러면서 톰하디가 롤모델이 된 거 같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욕망' 역시 단단하다. 송강은 다양한 욕망에 대해 얘기하며 인간으로서는 '운동', '여행', 그리고 배우로서는 연기를 꼽았다. 송강은 "시기때문에 헬스장을 못가서, 아령 괴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헬스장을 제일 먼저 갔는데 못가서 아쉽다. 또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데, 시기 때문에 여행을 못가니까. 비행기 괴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배우로서는 표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눈이라고 생각해서 눈알괴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송강은 "현수의 가장 큰 부분은 어렸을 때 따돌림에서 점점 정의로움에 불타서 주민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그 부분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만의 또 다른 각색한 부분에 대해서는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만족하며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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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송강은 "2021년에는 시기가 좋아져서 여행을 하고 싶고, 배우로서의 송강은 더 감정을 크게 쓸 수 있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되게 소년 같은 이미지의 캐릭터들을 많이 했다면 2021년에는 그런 모습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스위트홈'은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송강이 출연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역시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송강은 '나빌레라', '알고있지만' 등 출연을 앞두고 있어 가장 뜨거운 신인으로 떠올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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