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규리(36)가 신성록, 안보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남규리는 '카이로스'의 종영을 앞두고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규리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모성애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그리고 소시오패스에 이르기까지 집중력 높은 연기를 보여준 것. 남규리는 특히 모든 배우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극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
격정적인 키스신도 화제가 됐다. 남규리는 "대본에는 원래 없던 장면이었다. 키스신이 없고 대사로 바로 건너 뛰었었는데, 감독님께서 둘의 관계에 좀 더 확실함을 주고 싶어 (반농담으로) 콘티를 한달 반을 만드셨다고 하셨다. 생갭다 진하게 나와서 놀랐다. 안보현 씨가 몸을 만드느라 고생했다. 오랜시간 굶고, 운동만 했다. 앵글을 바꿀 때에도 계속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노력했다"고 했다.
남규리는 "모든 배우들과의 호흡이 잘 맞았다. 강현채라는 캐릭터가 워낙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라 관계성과 목적에만 정확한 감정이 정리가 되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신성록-안보현 두 분 다 너무 잘 맞아서 의외였다. 파트너 복이 있는 거 같았다. 많은 배우들이 한 마음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 좋은 배우와 사람들과의 촬영장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카이로스'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