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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전지현X주지훈, 같이 하고픈 배우들…'지리산' 즐겁게 촬영중"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2-21 11:50


'스위트홈' 이응복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지현, 주지훈도 같이 해보고 싶던 배우들, 즐겁게 촬영중이다."

이응복 감독이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위트홈' 화상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주지훈 전지현이 출연하는 '지리산'의 연출도 맡고 있는 이 감독은 "김은희 작가의 전작 '킹덤'이 워낙 잘됐다. 공교롭게 넷플릭스도 연이어 같이 하게 돼 영광이다. 전지현 주지훈과도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여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트홈'에 대해서는 "가장 한국적인 정. 가족에 대한 가치. 우정 등 개별적인 가치들이 발현이 돼서 괴물과 싸우는데 나타나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가 궁금했다. 인간 안에 있는 괴물성이 나타나는 현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을 한국적인 차원에서 푼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통한다는 것은 한국적인 가치가 통한다는 것이어서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노리고 하진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소통이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배경음악으로 비와이의 '워리어스'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가사의 의미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인간이 욕망을 가졌을때 괴물되는 과정이 웹툰에는 잘 설명이 돼 있는데 드라마화하면서 점프가 많이 ?榴? 원작과 드라마가 같이 갔을때 크로스오버하며서 장점이 있다"며 "액체괴물 같은 경우는 촬영을 하면서 원작에서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너무 감동이 있어서 넣었는데 제대로 시뮬레이션해서 잘 녹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CG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크리처물은 첫걸음이라 욕심을 많이 가지지 않으려고 했다. 괴물과 사투는 점프된 부분이 있어 아쉽다"며 "연출적인 부분도 부족했다. 괴물 아이디어는 원작 웹툰을 기준으로 했다. 웹툰 원작의 본성 본능 욕망이 움직임에 반영되길 바랐다. 인간성이 살아있어야하고 거기에 맞는 디자인이 나와야한다"고 전했다.

한펴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 이진욱 이시영에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등 신예 스타, 김갑수 김상호 등 베태랑 배우들까지 합류한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의 작품을 만들었던 이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달성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고립된 공간에서 인간이 괴물이 대가는 비극적 상황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 괴물과의 박진감 넘치는 사투를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로 변신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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