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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 블루로 극장가도 어두웠던 2020년, 연타석 홈런을 날린 영화는 여성 주연·여성 서사 영화였다. 연초부터 관객들에게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 '야구소녀'에 이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휴먼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이태겸 감독, 홍시쥔·아트윙 제작)가 새로운 여성 서사로 희망을 전할 전망이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성 선수이자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이 성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 프로팀 입단을 도전하는 스포츠 드라마이다. 한 때 주목받는 스타였지만 남성 선수들에 비해 점점 떨어지는 신체 능력과 여성에게는 입단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프로 야구팀의 벽에 부딪혀 수인은 코치 진태를 만나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꿈을 향한 열정으로 프로야구선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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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여자가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유다인, 오정세가 출연하고 이태겸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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