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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선미가 아픈 기억을 공유했다.
선미는 "그때는 몸 아픈 것 보다 사실 마음 아픈게 더 컸다. 솔로 데뷔하고 원더걸스 활동하고 회사(JYP엔터테인먼트) 나오고 하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고 그 시간들이 나를 점점 갉아먹었다. 5년 전쯤 경계선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경계선 인격장애가 나를 너무 괴롭히고 있었다. 그래도 진단받고 치료도 받고 약을 먹으니까 괜찮아지더라. 나는 내 주변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 때문에 피해를 안봤으면 좋겠다. 사랑주고 싶고 그건 내가 사랑받고 싶다는 것에서 비롯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선미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모두에게 사랑을 주고 착하고 밝은 선미로 살아왔다. 그게 나를 너무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결국 모두가 날 좋아할 수는 없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그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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