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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 톰 크루즈, '미션7' 코로나 수칙 어긴 스태프에 맹비난 "동료에게 사과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2-16 14: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 톰 크루즈가 액션 시리즈 영화 '미션 임파서블7'(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촬영 중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스태프에게 욕설과 함께 비난을 쏟아내며 전 세계 팬들에게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촬영이 한창인 '미션 임파서블7'의 분위기를 전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더 선은 '미션 임파서블7'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런던 촬영지에서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어긴 스태프를 심하게 꾸짖는 음성 파일을 공개한 것.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톰 크루즈는 "우리는 영화 제작을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방역 수칙을 어기면 해당 수천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스태프를 향해 비난했다.

또한 "나에게 사과할 필요는 없다. 영화계 셧다운으로 직업과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사과해라"며 "한 번만 더 그러면 당신은 당장 해고다. 이 곳의 스태프 중 한 명이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면 우리 모두가 끝이다. 절대 그래선 안 된다"고 소리쳤다.

앞서 '미션 임파서블7'은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미션 임파서블6',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이후 2년 만에 제작되는 7번째 시리즈다. '미션 임파서블7'은 지난 3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7편과 8편을 동시에 촬영해 북미에서 '미션 임파서블7'을 2021년 7월 23일에, '미션 임파서블8'을 2022년 8월 5일에 개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할 무렵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촬영 계획이 전면 중단, 연기됐다.

초유의 촬영 중단 속 '미션 임파서블7'은 지난 9월 노르웨이에서 촬영을 재개했지만 이탈리아 베니스 로케이션 촬영에서 12명의 스태프가 감염되면서 다시 한번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여러 차례 촬영 중단을 하며 막대한 손해를 입은 '미션 임파서블7'. 주연임과 동시에 제작자이기도 한 톰 크루즈의 예민함은 당연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촬영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할리우드 스타 중 하나였다. 로케이션 촬영장에서도 마스크를 두겹씩 겹쳐 쓰는 것은 물론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사비로 50만파운드(한화 약 8억원)를 들여 대형 크루즈를 빌리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그럼에도 빈틈은 있었다.

당시 '미션 임파서블7' 런던 촬영장에서 2명의 스태프가 2m 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함께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톰 크루즈는 수시로 현장을 돌면서 스태프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감시하던 중 거리두기 수칙을 망각한 스태프를 발견, 촬영을 중단하고 스태프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동시에 모든 스태프들이 경각심을 느끼게된 사건이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톰 크루즈, 레베카 퍼거슨,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헤일리 앳웰, 폼 클레멘티에프가 출연하고 전편에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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