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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가 미국 유력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꼽은 '2020 베스트 팝 컬래버레이션'으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빛냈다.
아울러 "블랙핑크는 지금껏 스스로 성공 가도를 달려왔지만, 레이디 가가에 이은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은 더 많은 대중에게 그들을 알리는 길을 열어줬다"며 올해 블랙핑크가 팝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도 조명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아이스크림'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3위까지 오르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고,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8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4억뷰를 넘어섰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신기록 경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눈부신 글로벌 활약만큼이나 해외 유력 매체들의 2020년 연말 결산 리스트에 연이어 등장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앞서 롤링스톤 '2020 베스트 송 50'(The 50 Best Songs of 2020)에서 '아이스크림'으로 13위를 차치,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국 AP통신이 발표한 '올해의 10대 음악'에도 K팝 중 유일하게 랭크됐으며, 빌보드 '2020 베스트 송 100'(The 100 Best Songs of 2020: Staff Picks)에도 74위를 차지했었다.
블랙핑크는 최근 진행된 미국 '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스(Variety 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했다. 또 '2020 멜론뮤직어워즈(MMA)'서 2관왕 (여자 베스트 댄스상·톱10'), '2020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MAMA)'서 3관왕 (여자 그룹상·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월드와이드팬초이스), 중국 QQ뮤직 '붐붐 어워즈'서 글로벌 인기 그룹상, CJ ENM '2020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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