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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환골탈태" 장영란, 난장판 썩은 공간→가족 로망하우스 변신 (신박한 정리)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15 00:1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박한 정리' 장영란 가족의 보금자리가 재탄생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방송인 장영란이 출연해 '러브 하우스'를 공개하고 정리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신박한 정리단'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이 장영란의 집을 찾았고, 박나래는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했다. 그러자 윤균상은 "매니저분 제보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깨끗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하자, 당황한 장영란은 "조금 치웠다"며 웃었다.

이후 집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집을 둘러봤다. 거실에는 벽을 꽉 채운 커다란 책장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어렸을 때 책을 좀 안 봤다. (제가)지적으로 약간 모자라다고 생각을 하니까 우리 애들은 지식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동화 전집 때문에 갈 곳을 잃은 식탁과 소파에 이어 아직 잠자리 독립을 못해 주 생활 공간이 거실된 남매에 아이들 방은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한 아빠는 아들 방에서 더부살이 중이었으며, 딸 방은 엄마의 로망의 방이었다. 장영란은 "딸이 생기면 핑크로 꾸미는 게 로망이었다"면서 "딸이 너무 충격인게 핑크를 제일 싫어한다. 커가면서 핑크가 싫다더라"고 했다.


정리의 1단계 비우기를 시작했다. 부부가 벽장 속 지우의 추억 파일을 보며 추억 여행에 빠져있던 그때 신애라는 다용도실에서 주방용품들을 비우기 시작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 언니 다 가져오네"라며 당황했다. 벽장 속 묵혀뒀던 물건들, 아이들도 봉투를 들고 열심히 비웠다.

그때 장영란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영란은 "SBS '진실게임'에서 만났다. 저는 패널로 나왔고, 당시 남편이 게스트로 나왔다"고 떠올렸다. 방송에서의 인연이 운명이 된 부부. 장영란은 "1년 반 연애했다. 결혼한 지 11년 됐다"며 "남편이 머리를 자르거나 변화를 주면 설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집 공개의 날. 가장 먼저 거실을 공개했다. "너무 기대된다"며 눈을 뜬 장영란과 남편 한창 씨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창가를 막고 있던 소파 대신 피아노가 자리 잡았고, 불편하게 자리 잡은 식탁 대신 소파가, 주방 옆 책장 공간에는 식탁이 제 자리를 찾았다.


비움으로 한 층 정리된 책장은 아이들이 즐겨보는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배치, 책장 위쪽에는 장영란의 트로피로 장식했다.

수납 공간이 부족했던 주방 공간은 양념만을 모아둔 이동식 트롤리로 수납 공간을 늘렸다. 난장판이었던 썩은 공간 다용도실은 사용 가능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장영란은 주방에서 거실을 보자 "우리 집이 이렇게 환했지? 조명을 바꾸려고 했는데 조명 보다는 책장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했다. 복도 팬트리는 애주가인 남편을 위한 술 진열장으로 변신, 한창 씨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아들 준우 방에는 남매의 침대를 나란히 배치했다. 아직 잠자리 독립을 못한 아이들을 무작정 따로 재우려하면 역효과라고. 부모와 떨어져 남매끼리 자는 습관을 들이면 부모와의 잠자리 독립이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때 딸 바보 한 창 씨는 "조금 섭섭하다"면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다. 이후 장영란은 첫 잠자리에 독립한 아이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딸 지우 방은 완전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책을 읽고 게임도 즐기고 아빠가 업무도 볼 수 있는 가족 모두의 공간 스터디룸으로 변신했다. 남편은 "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특히 방을 둘러보던 박나래는 "여기는 진짜 환골탈태다"며 놀랐다.

마지막 공간은 안방이었다.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안방에 부부는 "너무 좋다"며 놀라워했다. 장영란은 "정리 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유해준다"면서 "우리만의 공간, 너무 감동이다"고 감동했다.

그때 장영란은 남편을 위한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넸다. 장영란이 직접 쓴 사랑의 서약서였다. 장영란은 "항상 사랑한다고 먼저 표현해주는 남편에게 더 이상 수줍은 듯 내숭떨지 않고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안아주고 남편의 온몸을 만져주겠다"면서 "무한 사랑을 주는 남편의 고마움 잊지 않고 남편에게 설레임을 주려고 노력하고 더 가꾸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두 아이보다 내 마음 속의 1순위는 남편이라 다짐하며 나 또한 남편에게 무한 사랑 드리겠다"고 했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꼭 안아줬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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