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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철인왕후' 신혜선이 김정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야밤에 마주한 김소용과 철종의 모습이 흥미롭다. 상대의 심중을 살피려는 듯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이채롭게 반짝인다. 궁중 권력의 다툼에서 여러 관계가 얽히고설킨 김소용과 철종. 각기 다른 목적을 안고 가례식을 올린 두 사람 사이에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저 세상 그 놈'이 깃든 중전 김소용이 영혼 탈출을 위해 한발 물러나 먼저 궁궐 적응기에 돌입한 것. 한밤중에 느닷없이 찾아와 뜻을 알 수 없는 '노터치(?)' 제안을 건네는 중전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철종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오늘(1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중전에 오른 김소용의 파란만장한 궁중 적응기가 그려진다. 김소용의 사고 이후 궁궐의 모든 호수에는 물이 빠진 상태다. 현대로 돌아가는 매개가 '물'이라고 생각하는 김소용은 어떻게든 물을 채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 이에 '저 세상 모드'를 발동시킨 김소용의 돌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중전 김소용의 궁궐 적응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며 "김소용과 철종의 변화를 시작으로, 비밀 많은 궁궐에 신박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쇼윈도 부부' 김소용과 철종이 궁궐을 어떻게 발칵 뒤집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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