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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철인왕후'가 신박함의 차원이 다른 웃음 폭격을 몰고 온다.
파격 코믹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의 만남은 반박불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윤성식 감독 역시 "두 배우가 나온다는 점이 '철인왕후'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소용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혈기왕성한 남자'의 영혼이 합쳐진 인물. 신혜선은 노련한 연기로 '男신(?)'들린 코믹한 상황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하드캐리한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다. 철종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들며 완성할 '김정현 표' 철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신혜선, 김정현의 코믹 시너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권력 다툼의 중심에서 가까워질 수 없었던 김소용과 철종. 중전의 영혼 체인지가 철종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궁궐에 어떤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문제적 영혼이 깃든 중전의 기상천외한 궁궐 생존기! 새로운 차원의 퓨전 사극 코미디
#비밀 많은 궁궐을 꽉 채울 연기 고수들 총출동!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다!
비밀로 가득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 중전 김소용의 생존기에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더해줄 이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배종옥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중전의 이상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못 말리는 텐션과 언변에 휘말리는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를 맡아 극을 이끈다. 특히, 신혜선과의 뜻밖의 코믹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김태우는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한다. 설인아는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나인우는 김소용을 연모하는 김좌근의 양자 '김병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더한다. 이 밖에도 궁중요리 전문가 '만복' 역의 김인권, 철종의 친구이자 숨은 조력자 '홍별감' 역의 이재원, 철종의 이복형이자 금위대장 '영평군' 역의 유민규, 숨겨진 야심가 '조대비' 역의 조연희가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에 김소용의 파란만장한 궁중 생존기를 돕는 잔소리봇 '최상궁'과 '홍연'은 연기파 배우 차청화와 신예 채서은이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현대의 자유분방한 청와대 셰프이자 문제적 영혼 '장봉환'은 최진혁이 특별출연해 첫 방송에 힘을 더한다. 배우들을 향한 제작진의 신뢰도 절대적이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액션이 벌어지기도 하고, 쫄깃한 스릴감을 주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톤을 찰떡같이 소화해준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완성한 코미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박한 웃음을 선사할 퓨전 사극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하는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오늘(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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