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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0세.
김기덕 감독은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인 이후 해외에 머물렀다. 지난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영화 '디졸브'를 촬영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 라트비아에 거주하기 위해 집을 구하는 등 여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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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기덕 감독은 1995년 영화 '악어'로 데뷔, '파란대문', '섬', '나쁜 남자', 수취인불명',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사마리아'로 2004년 제5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고, 2011년 영화 '아리랑'으로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국제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이 됐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전양준 집행위원장 입장 전문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
발트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 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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