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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 입건..'개천용' 불똥→동생 배성재 사과 "죽을 때까지 언급 NO"[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12-11 08: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날아가 개천용'이 비상에 걸렸고, 배성재 동생인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형을 대신해 사과했다.

배성우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10일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배성우는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배성우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 전해드리게 돼 정중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분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겠다"면서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도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며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그가 주연을 맡고 있는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비상이 걸렸다. 배성우는 현재 권상우와 함께 주연으로 나선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 중이다. 그의 음주운전 입건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들은 크게 실망감을 내비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성우의 하차를 촉구하는 성명문까지 게재됐다.

'날아라 개천용' 관계자 측은 "현재 제작사와 함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다각도 논의 중이다"라며 "논의가 완료되면 방향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날아라 개천용'은 현재 촬영 막바지에 다가왔고, 그의 분량을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동생 배성재도 가족으로서 함께 고개를 숙였다. 배성재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간접 언급하며 사과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방송에서 그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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