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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삼치 낚시 대결 황금배지의 주인공은 누가 됐을까.
이경규는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히트로 96cm 삼치부터 연이어 세 마리를 잡았다. 이경규가 여유를 보이던 사이에 김준현도 첫 수를 기록했다.
심수창도 히트가 왔다. 심수창이 제대로 컨트롤을 하지 못하자 이태곤이 재빠르게 도왔다. 이태곤은 곧바로 그 자리에 낚시줄을 다시 던졌고 1m5의 대삼치를 낚아 황금배치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경규와 이수근이 이태곤이 자리를 이탈했다고 지적했고 제작진은 "잠시 후에 카메라 판독을 해보겠다"고 말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황금배지를 획득했던 이태곤은 또 한번 괴력을 느끼며 줄을 당겼다. 이때 지상렬의 낚시대가 함께 감겨 위험할 뻔했지만 이태곤이 자연스럽게 낚아챘고 이태곤은 90cm 삼치를 잡았다.
이덕화의 활약도 눈부셨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삼치를 잡아 황금배지 탈환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이태곤이 낚은 삼치보다 1cm 작은 1m4를 기록했다.
대결이 끝나고 결과 최종 발표 전 제작진은 이수근과 이경규가 의혹을 제기했던 이태곤의 자리 이탈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담당 PD는 "카메라 확인을 했다"며 다같이 영상 판독을 했다.
이태곤은 "임수창의 자리에 던지게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40초 후에 내 자리로 돌아왔다. 물살이 보였다"고 변명했다. 이덕화는 "심판이 보면 된다. 선수가 어떻게 판단을 하냐"고 제작진의 판단을 기다렸다.
이에 제작진은 "이걸로 황금배지를 줘도 이태곤씨가 거부할 것 같다"라고 밝혔고 결국 황금배지 수여는 다음 낚시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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