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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봄, 여름, 가을 다음은 정승환"…허세도 귀여운 '겨울 발라더' (철파엠)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10 10:1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정승환이 이른 아침, 달달함으로 물들였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가수 정승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정승환은 지난 8일 윈터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를 발매 6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24Hits' 차트에 진입하는 등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드러냈다. '봄, 여름, 가을, 정승환'인 정승환은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에 이어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정승환은 "'어김없이 이 거리에'를 녹음하며 '뜨겠다'는 느낌이 왔냐"는 질문에 "감을 갖기에는 내공이 없다. 노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 받았을 때 노래가 예뻤다. 기대는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심현보 님께서 써주셨는데 나는 숟가락만 얹었다. 총 4줄 정도 썼다"며 "대표님은 항상 듣고 계신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줬다"고 했다.


정승환은 tvN '또 오해영'의 OST '너였다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승환은 "이 노래는 정식 데뷔 전에 발매한 OST였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엄청 어안이 벙벙했던 곡"이라고 떠올렸다.

정승환은 자신의 예능감을 10점 만점에 4점을 줬다. 그는 "경험도 많이 없을 뿐더러 5점은 너무 높고, 3점은 너무 낮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소 여행 가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여행 프로그램들 '꽃보다 청춘'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승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2015년 SBS '케이팝스타 시즌4'.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승환은 "부상이나 상금은 전혀 없었다. 사랑과 관심만 남았다"며 "아쉬운 마음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쁜 마음도 있었다. 축하하는 마음과 끝났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당시 정승환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승환은 "정말 잘 부른 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떡잎부터 남달랐구나 생각한다"면서 "지금 부르라고 하면 못 부를 것 같다. 저때만 할 수 있는 감성이 있는 것 같다"고 자랑을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승환은 트로트에도 도전했다. 지난해 콘서트에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른 "트로트가 참 어려웠다. 유산슬의 바이브를 따라가기가 어려웠다"면서 김영철의 '따르릉'을 라이브도 열창, 색다른 매력도 뽐냈다.

한편 정승환은 지난 8일 겨울 디지털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를 발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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