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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진의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전진은 "이날 저희 이복 여동생과 세번째 어머니가 처음으로 저희 집에 오신다"며 "중학교때부터 저를 지켜주신 저희 어머니이고, 이복동생은 지금도 연락을 잘하고 절친한 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포스의 세번째 어머니가 전진의 집을 찾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책을 많이 읽어 멋진 표현까지 할줄 아는 완벽한 시어머니. 3번째 어머니를 마미라고 부르는 전진은 엄마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전진은 "두번째 엄마와 함께 살때 5학년 6학년 때 거의 식사를 혼자 사먹었다. 그때 힘들게 살았는데 손을 내밀어준 세번째 엄마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다. 엄마에 대한 고마움만 있다"고 말했다.
마미는 "전진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 좋은 여자 만나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얘는 여자친구 만나면 사귀기로 한 날 꼭 나한테 데리고 돈다. 여자친구를 오래 못사귄다. 같이 어울리다 보면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전화도 하고 놀러도 온다. 어느날 연애는 끝났다는데 그 여자친구는 계속 놀러오고, 이 녀석은 다른 여자 데리고 오고. 그래서 내가 몇달 된 다음에 데리고 와 그랬다"고 말해 류이서의 표정을 굳게 ?다. 하지만 "당시 전진이 외로워서 그런 게 아닌가.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이런 보석같은 아이를 데려온게 아닌가 싶다"고 아름답게 포장해 박수를 받았다. 전진은 "저때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류이서는 "어머님이 오빠의 친엄마를 찾아주셨다고 하시는데.."라고 묻자 마미는 "얘가 엄마가 많아서..."라고 농담으로 시작했다. 마미는 "전진이 고등학교 때 술을 먹고 들어오더라. 어차피 먹을 술이라면 내가 가르쳐야겠다 해서 투다리에서 이야기하는데 친엄마 이야기를 궁금해하더라. '친엄마가 나를 버렸어요?'라고 묻는데 자식을 버릴 엄마는 없다고 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뿐이지 그런 엄마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니가 성인될때 친엄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친엄마가 고모 친구다. 내 교직 생활하는 친구와 함께 친엄마가 나온 학교를 갔다가 구청 갔다가 주소를 받아서 찾아줬다. 친엄마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편을 설득을 해달라고 하더라. 남편을 만나서 설득하고 성공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전진은 "저렇게 힘들게 찾아주셨는지는 몰랐다"며 "친어머니 만났을 때 친구와 같이 갔다. 늦게 결혼하신 남편 분도 제가 만나는 걸 허락했다. 하지만 내가 연락을 내가 끊은 이유는 엄마의 아들이 있더라. 그 아들이 커가면서 '형이 있다'는 사실로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아서 연락을 끊었다. 나같은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마미는 "친엄마가 전진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20년을 기다린 애인데 조금더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해줬다. 그러고 나한테 언니 동생 하자고 하더라. 그럼 촌수가 어떻게 되냐"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전진은 "엄마의 또 다른 아들이 힘들까봐 그랬는데 지금은 후회된다. 엄마와 나와의 관계가 중요한건데 그걸 내가 틀어버린게 후회된다"며 "내가 일반인이다면 어딘가 잘살겠지 하겠는데 tv에 나오는데 마음이 아프실 것 같더라. 나이가 드니까 더 뵙고 싶다"고 말했다.
류이서는 "기회가 되면 다 같이 뵙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해 마미의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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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여동생은 "오빠와는 학년 차이가 많이 났는데 늘 오빠가 저를 챙겨서 등하교를 같이 했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같이 살고 부모님 이혼으로 오빠를 못봤다"며 "늘 바쁜 엄마 없이 졸업식에 있었는데 오빠가 신화 데뷔하고 직후인데 졸업식을 와줘서 학교가 난리가 났다. 그래도 오빠가 옆에 있어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오빠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빠가 다 내 친오빠인줄 알았다. 다 커서 이복남매인지 알았다. 오빠는 언제 알았느냐"고 물었다. 전진은 "할머니랑 같이 크다가 갑자기 여기 와서 학교를 다녔다고?라는 생각이 들었ㅇ 국민학교 이상해서 가족 등본을 찾았다. 등본에 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기록되어 있떠라. 나는 상관없는 사람이더라. 고모에게 물어보니 당황하셨다. 어른들은 친엄마인줄 알게 하고 싶으셨던 것. 동생에게는 말 못하고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졌다.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때는 중고등학생 때였다"고 회상했다.
이복 여동생은 "늘 허전해 하고 있다가도 잊을만할때 오빠가 연락와서 봐주러 오고 용돈도 챙겨주더라. 너무 고맙더라"라고 말하며 전진에 대한 애틋한 남매애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태란은 결혼 7년차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이태란은 1년 전 '동상이몽'에 출연해 남편에 대해 "표현 없고 말 없고 재미없다"고 털어놓은 상황. 여전히 그러냐는 질문에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태란은 "남편의 애정표현에 늘 목말라 있다"며 "사실 오늘 나온 건 송창의 씨 아내에게 사죄하기 위해 '동상이몽'을 찾았다. 송창의가 말이 많아진 건 나 때문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쫑파티를 하면서 옆에 있던 창의에게 말도 없고 재미도 없는 남편 이야기를 하면서 너는 재미있게 살아라. 말도 많이 하고 라고 말했다"고 후회했다.
송창의는 "그것 때문에 말이 많아진건 아니다. 여기서 잡아준 콘셉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서장훈은 "창의 씨 말을 편집없이 내보냈으면 채널 다 돌아간다"고 실제 수다맨임을 입증했다.
1년 전에 '아직도 남편을 보면 설렌다'고 말했던 이태란은 "1년 전이었죠?"라고 말하면서 "최근에도 한번 설렌적이 있다. 같이 야외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다리 꼬고 차 마시는 모습이 멋있더라. 긴 머리를 쓸어올리는 모습도 멋있다"고 칭찬했다.
유튜브 '책 읽어주는 아내' 운영하고 있는 이태란은 "남편에게 많이 읽어준다. 잘 들어줘서 유튜브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여전한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이태란은 "요즘 주말에 남편과 서울 외곽의 집을 보러 다닌다"며 "목적이 없으면 나가지 않는 남편과 달리 저는 주말에 나가고 싶어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보러 나가야 하니까 남편도 주말마다 나가게 되더라. 일단 둘이 나가는게 전 너무 신난다. 드라이브도 하고 밥도 차도 먹는 시간이 좋다"고 말했다.
이태란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면 더 남편과 심심하지 않느냐는 김구라의 지적에 "열심히 유튜브 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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