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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로나19 공포가 가요계를 덮쳤다.
이찬원은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주변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칠 수 있다고 판단,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찬원은 TV조선 '뽕숭아학당', '아내의 맛' 등의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다. 이에 이찬원과 동선이 겹친 이들이 대거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다.
함께 '뽕숭아학당'을 촬영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붐은 3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아내의 맛' 또한 박명수 장영란 홍현희-제이슨 부부 등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명수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3일로 예정됐었던 '아내의 맛' 녹화는 취소됐고 매일 진행하던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또한 2주간 대체 DJ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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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은 11월 28일과 29일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이에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AKMU 트레저 스트레이키즈 씨엔블루 노라조 스테이씨 블링블링 민주(아이즈원) 민혁(몬스타엑스) 찬희(SF9) 드리핀 우즈(조승연) 나띠 나은(에이프릴) 등이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업텐션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에버글로우 이런과 시현도 차례로 양선판정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11월 24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진행한 바 있어 MC 유희열을 비롯해 틴탑 거미 김현철 등 출연진이 또 한번 자가격리를 하며 코로나19 검사에 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이들이 늘어나며 가요계는 비상이 걸렸다. 아리랑TV '심플리케이팝', SBS MTV '더 쇼' 등 음악 프로그램은 라인업을 수정하거나 방송 결방을 결정했다. 다른 프로그램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연말 시상식도 마찬가지다. 5일 'MMA 2020', 6일 '2020 MAMA' 모두 비대면 공연 방식에서 나아가 사전 녹화 병행 등으로 추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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