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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임영웅, '남성 호르몬' 꼴등 "오늘부로 은퇴"…'악 소리나는' 경락 체험[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2-03 00:0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임영웅이 '남성 호르몬' 순위에서 꼴등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29회에서는 트롯맨 F4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휴일을 맞이한 가운데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추나 치료'와 '경락 관리'를, 임영웅과 영탁은 둘만의 '템플 스테이'를 떠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을 선보이며 흐뭇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날 이경제 원장은 F4에게 혈자리를 설명하며 "시청자 여러분들도 따라해 보세요"라며 삼음교의 혈자리를 설명하며 임영웅의 혈자리를 눌렀다. 이에 임영웅은 쓰러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아파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하나도 안 아프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제 원장은 "활력을 위해 탕을 준비했다"라며 F4에게 한약을 대접했다.

건강검진 결과가 발표됐고, 활력진 1위는 영탁이 선택됐다. 이경제 원장은 "올해 본 사람 중에 가장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다"라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뽕학당' 만의 특급 의료 복지 서비스인 '한방 건강검진'에 이어, 양방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붐은 F4에게 "건강검진을 받아봤냐"라고 물었고, F4는 "이렇게 건강검진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는 본격 건강검진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면서 가족력을 비롯해 각자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부분들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장민호는 검진표를 적고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이석증이다. 심할 때는 구토까지 한다. 최근에 좀 심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영웅은 "요즘 심장 뛰는 속도에 따라 눈 앞이 번쩍거린다"라고 걱정했다.

영탁은 가족력에서 뇌졸중, 심근경색을 걱정했다. 이찬원은 "자립식 빈혈이 이었는데, 최근에 빈혈이 심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본격적인 건강검진이 시작됐다. 첫 번째로 소변 채취를 했고, 임영웅은 "여기에서 하냐"라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F4는 "소변 양이 부족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붐은 "즙이라도 짜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키와 몸무게를 체크하는 기초 검사'에 나섰다. 붐은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적어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먼저 장민호는 포털사이트에는 180cm-70kg이었지만 실제는 181cm-78kg으로 나왔다. 이어 영탁은 포털사이트에는 179cm-64kg이었지만 실제는 178cm-68kg이 나왔다. 임영웅은 포털사이트에는 182cm-67kg이었지만 실제는 182cm-72kg으로 약간의 체중이 늘어났었다.

F4는 몸무게가 늘어난 것에 대해 "'미스터트롯' 하기 전에는 하루에 한끼 밖에 먹을 수가 없었다"라고 슬픈 이야기를 해 붐을 당황케 했다. 반면, 붐 쌤의 특별 호출을 받은 '맏형' 장민호는 멤버들 중 최고령자라는 이유로 홀로 심도 깊은 검진을 추가로 받으면서 '뽕숭아학당'만의 특급 복지 혜택을 제대로 누려 부러움을 샀다.

무엇보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두려움을 표출했던 '막내' 이찬원은 급기야 초음파 검사실 앞에서 "생갭다 엄청 긴장돼"라며 덜덜 떠는 모습을 보이더니, "들어가면 '악성'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라며 뜬금없는 상황극으로 자신의 혼비백산 멘붕 상태를 증명해 폭소를 안겼다.

이찬원은 갑상샘 검사를 하던 중 의사는 "결정이 하나 있다. 추적검사를 해보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눈길을 끌었다.

특히 종합 검진 결과를 토대로 트롯맨 F4의 '신체 나이'가 최종 공개됐다. 예상을 뒤엎고 '신체 나이'가 가장 적게 나온 멤버로 최연장자 장민호가 꼽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체 나이가 가장 많은 멤버로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임영웅이 뽑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반전과 이변이 속출한 '종합 건강검진'에 이어 '남성 호르몬왕' 순위도 밝혀져 트롯맨 F4의 자존심 대결이 발발했다.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길 기다리던 트롯맨 F4는 1등 영탁, 2등 장민호가 호명됐고, 안심과 환호, 좌절이 오가는 상반된 리액션을 펼쳐 현장을 박장대소케 했다.

4위는 임영웅이 차지했고, "오늘부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깜짝 선언, 충격과 혼란을 안겼다. 임영웅이 "내가 그동안 화를 많이 낸 이유가 있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F4 멤버들은 "영웅이가 제일 바빴다"라고 위로했다.

또 원장님은 "찬원씨가 갑상샘에 작은 결절이 발견됐지만 악성이 아니다. 검사만 하면 된다"라고 밝혀 안심케 했다.


다음 장민호, 영탁, 이찬원은 '추나 치료'를 받기 위해 장영란 남편인 한의사 한창을 만났다. 특히 본격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위해 MRI를 찍었고, 이찬원은 척추가 1자로 나타나 걱정을 자아냈다. 한창은 "혹시 스마트폰을 많이 하시냐"라고 물었고, 영탁과 장민호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많이 한다. 거의 국정원 만큼 정보검색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탁의 진단이 나왔다. 한창은 "디스크 공간이 넉넉하게 나온다. 근데 요추 공간이 좁다. 디스크 퇴행시 척추 변형이 주의된다. 발목에는 철심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고, 영탁은 "추락해서 발이 부러졌다. 근데 철심을 빼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창은 "영탁 님도 퇴행성 척추를 가지고 있다. 근데 전체적으로 퇴행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창은 장민호의 진단으로 "허리뼈가 너무 앞으로 쏠려 있다. 목도 일자 목이다. 어깨도 말려있는 상태다. 몸은 건강해 보이지만 유연성이 많이 떨어져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한창은 "장민호씨 소뇌에 물혹이 있다. 대학병원 가서 검진을 받으셔야 한다. 근데 걱정할 건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추나 치료'를 받으러 치료실에 들어섰지만, 부푼 기대와 달리 곡소리와 억 소리가 난무한 아비규환 상황이 이어져 모두를 웃프게 했다. 또 추나치료 중인 한창을 보던 영탁은 "손에 힘이 정말 많이 들어가겠다"라고 걱정했고, 한창은 "그래서 40대 중반까지만 일하고 영란씨 매니저를 할 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세 사람은 또 다른 특급 솔루션인 '경락 관리'를 받았으러 갔다. 이때 입구에 걸려있던 박구윤의 사인을 보고 반가워 했다.

본격적인 경락이 시작되자 세 사람은 "정말 시원하다. 호사를 누리고 있다"라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탁은 "뽕숭아학당' 수업 중 제일 좋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이어 본격적인 경락이 시작되자 악소리를 내며 힘들어했다. 또 장민호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화장실로 향했고, 영탁은 "진짜 웃기다"라며 놀려 웃음을 더했다.

경락을 받던 영탁은 "동원이에게 전화가 왔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영상통화를 걸었고, 정동원은 "아이고 깜짝이야. 괴물 같다"라며 형들의 얼굴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동원은 형들의 얼굴을 보고 "벌칙 받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임영웅과 영탁은 처음으로 둘만의 '템플스테이'를 떠나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임영웅과 영탁은 "마음이 건강하지 않아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왔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절을 찾기도 하기 때문에 왔다"라고 템플스테이를 온 이유를 밝혔다.

템플스테이에 도착한 두 사람은 스님과 함께 사찰 산책을 나섰다. 영탁과 임영웅은 "도심에 있는데 공기가 다른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스님은 "무명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하는데 방송을 하다보면 의지가 많이 되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임영웅은 "아무래도 오래된 사이다 보니까 힘든 게 나눠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산책 이후 주지 스님과 함께 차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임영웅과 영탁은 차를 마시는 예절부터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영탁은 스님에게 "고민이 있으시냐"라고 물었고, 스님은 "고민을 만들지 않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골머리를 앓아 봤자 이뤄지는 건 아니다. 고민을 비워내면 좋은 생각이 나온다"라고 대답했다.

또 임영웅은 주지 스님에게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스님은 "누구나 화를 안 내고 살 수는 없다. 부처님 말씀에 인간에 해로운게 화다. 근데 이로운 건 화를 참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주지 스님에게 "오래 앉아 계시면 몸이 많이 결리시지 않냐"라며 앞서 배웠던 '장민호 체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발우공양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은 "예전에 템플스테이를 할 때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 스님들은 고기를 안 드시죠"라고 물었고, 스님은 "고기를 먹으려면 살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식사를 하지 않고 하는 수행도 있냐"라고 물었고, 스님은 "식사를 안 하면 죽는다. 근데 하루에 한끼를 먹으면서 하는 수행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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