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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지일주가 철학을 향한 관심과 애정에 대해 말했다.
극중 지일주가 연기하는 철민은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지만 뜨거운 심장을 가진 비밀단체 용루각의 에이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예주(조현)에게 만큼은 호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예주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설상가상 검은 조직 호야파가 용루각을 덮치면서 위기에 처한다.
'하루 10분 인문학'이라는 철학책을 출판했을 만큼 철학에 관심이 많다는 지일주는 "제가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서적을 많이 읽었다. 그런데 너무 ?汰 거 같더라. 그래서 서양 철학 수업이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다가 집 근처에 수업하는 게 있어서 듣게 됐다. 선생님이 이준형 선생님이었는데, 인연이 계속되서 함께 책 출판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철학이라는 게 '왜'를 물어보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연기라는 것도 이 캐릭터는 '왜 이렇게 생각하지'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거지'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이 저를 잡아주는 것이더라.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뇌섹남'으로 유명한 지일주. 멘사 회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제가 멘사 회원이긴 하다. 검사 결과 156이 나오긴 했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이어 "멘사 검사가 그렇게 나오긴 했는데 이게 명확한 수치는 아니라고 시험 봐주시는 분들도 말씀을 해주시긴 했다. 제가 '문제적 남자'에 나갔을 때 한 문제도 못맞췄다. 멘사는 도형 문제가 많이 나온다.그래서 그냥 제가 도형 유추를 잘하는거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는 '태백권'(2020), '속닥속닥'(2018) 등응 연출한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일주, 배홍석, 박정화, 장의수, 정의욱, 이윤건, 조현 등이 출연한다. 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주)그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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