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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동성 결혼식을 올렸던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33)가 트렌스젠더임을 커밍아웃했다. 그의 커밍아웃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그의 '엄브렐라 아카데미' 출연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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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는 성별 전환 과정이 어느 정도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에 앞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고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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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커밍아웃하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 출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시즌2까지 방송된 '엄브렐라 아카데미'에서 엘렌 페리지는 음의 힘을 사용하는 초능력을 가진 시스젠더(생물학적 성과 심리적 성별이 같은 사람, 트렌즈젠더의 반대말) 여성 캐릭터 바냐 하그리스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엘렌 페이지의 커밍아웃에 관계없이 그가 계속해서 바냐 하그리스를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는 "캐릭터의 성별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혀 스스로 '그녀'가 아닌 '그'라고 밝힌 엘렌 페이지가 바냐의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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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캐나다 출신 배우로 영화 '하드캔디', '엑스맨'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로마 위드 러브' 등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10대의 임신 문제를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주노'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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