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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아내를 소개팅으로 만났다. 패션을 공부하는 집사람이 꿈을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간다고 하더라. 그때 나는 입소를 했다. 서로 편지로만 주고 받았다. 96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해서 상금으로 집사람을 데리러 가겠다고 했고 우승을 해서 프랑스까지 갔다. 결혼하니 더 좋더라"고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청춘들은 짬뽕부터 숯불에 구운 고기까지 푸짐한 저녁식사로 겨울 여행의 밤을 보냈다. 그러던중 리그 최정상 타자인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경기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고 청춘들은 다 같이 경기를 보며 응원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인 이종범은 "결과만 보면 된다. 잘할거라고 믿는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이종범은 아들의 경기를 계속해서 확인, 아버지이자 선배로서 이정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광규는 "지금 정후가 제일 잘 벌겠다"며 물었고, 이에 이종범은 "그렇다. 자기 돈 관리를 직접 한다. 여동생 용돈도 주고 학비도 대준다. 든든하고 고맙다"고 답했다.
이렇듯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음에도 이날 이정후 팀은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이종범은 마지막 경기를 마친 아들과 통화를 하며 "힘들지? 고생했다. 좋은 경험한 거다. 근데 너무 추웠겠더라. 내년 시즌 준비 잘해라. 다치지만 말아라"고 격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후 청춘들은 방에 모여 소소한 얘기를 나눴다. 이때 청춘들은 서로의 겨드랑이를 웃지 않고 15초간 치는 게임인 '림프절 마사지 운동 게임'을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게임 설명을 듣던 강수지는 "이런 게임을 누가 하라고 그랬냐. 완전 저질 게임이다. 너무 웃겨서 눈물난다. 난 못할 것 같다"라면서 당황해 해 웃음을 안겼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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