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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세 번째 트랙 세미 트로트 풍의 댄스곡 '오르락내리락' 경연이 시작됐다.
레슨에 앞서 김혜연은 실력 파악을 위해 한 명씩 트로트 한 소절을 부르게 했고, 이때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가사를 개사하며 귀여움과 동시에 시원한 고음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일한 트로트 경험자였던 수빈은 애절한 콧소리로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낸 것. 게다가 백지영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까지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미쓰백'의 세 번째 트랙은 세미 트로트 풍의 댄스곡으로 그동안 감춰져 있던 멤버들의 끼가 마음껏 표출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레이나는 멘토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했다. 좋지 않은 목 컨디션으로 리허설을 중단해야만 했음에도 우려와 달리 춤을 추면서 완벽하게 노래를 불러 윤일상의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특히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연기가 필요한 무대를 준비한 레이나와 유진을 위해 특급 멘토로 등장, "이것만 생각해. 선 감정 후 대사"라며 두 사람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코칭해 무대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가영은 기존 이미지와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댄스 스포츠까지 도전하며 180도 변신에 성공한 가영의 모습에 멘토들과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지영은 "곡을 대하는 애티튜드가 달라진 것 같아"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수빈은 직접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가득 채운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후 뜨거운 눈물을 보인 수빈에게 멘토들은 애정 어린 위로와 칭찬을 아끼지 않아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레이나, 유진, 가영, 수빈이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가운데, 다른 멤버들이 보여줄 '오르락내리락'은 또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나다는 "신명 나게 울리고 갈 테니 여러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해 다음 주에 이어질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렇듯 세 번째 '오르락내리락' 경연은 각기 다른 콘셉트의 다채로운 무대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김혜연은 "이거 라이브 맞아?"라며 극찬하기도. 이처럼 '미쓰백'은 신나는 세미 트로트 노래와 화려한 무대로 흥을 돋우는가 하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멤버들의 노력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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