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전종서가 '콜'의 영숙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영숙은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20년 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서연(박신혜)과 연결되면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과 정서적 공감대를 쌓으면서 보여주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어느 순간 돌변해 무시무시한 여성 살인마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야말로 소름끼치게 연기하며 극중 압도적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단언컨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단 한번도 본적 없던 가장 강렬하고 소름끼치는 여성 빌런의 탄생이다.
이날 전종서는 한국 영화에서는 표현된 적이 없는 여성 살이마 역을 연기하면서 참고했던 작품은 없었냐는 질문에 "참고했던 캐릭터는 없었다. 다만 당시에 굉장히 히트였던 빌리 아이리쉬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참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시나리오에서도 나오지만 서태지의 노래나 그분의 영상을 유튜브로 접하고 많이 생각하려 했다. 그리고 영숙의 많은 모습은 서연(박신혜)에게서 많이 찾았다. 서연이의 말이나 상황에서 많은 해답을 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콜'은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었던 단편 영화 '몸값'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출연한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