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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이한위 "데뷔 이래 첫 주연작, 분량 많아 어리둥절"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1-27 14:4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한위가 "데뷔 이래 첫 주연작, 분량 많아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KBS2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2020-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이하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 박광연 극본, 박기현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전설의 트로트 가수 라일락을 모창하는 짝퉁 가수 라진성 역의 이한위, 누군가의 삶을 베끼는 것이 곧 제 삶인 아빠 라진성과 다르게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겠다 다짐하는 딸 라신혜 역의 정유민, 치과의사이자 라신혜의 예비 신랑 강연우 역의 설정환, 그리고 박기현 PD가 참석했다.

무엇보다 이한위는 인생 첫 주연 도전에 "1983년도에 데뷔해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주로 조연, 단역을 맡았다. 당연히 주인공은 분량이 많지 않나? 그런데 이번 작품은 찍어도 찍어도 끝나지 않아 어리둥절했다. 실제 경험을 해보니 좋기도 하고 치고 빠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곤란하기도 했다. 물론 주연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쓸데없는 고민이긴 한데 앞으로 주인공으로 나를 불러주면 어쩌나 싶다. 나는 주연으로 활약하고 싶지 않다. 드라마를 잘 받쳐주는 조연으로 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할 수는 있지만 늘 해왔던대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곳에 두고 온 라일락'은 트로트 모창 가수와 그의 딸이 거짓투성이 연극에서 벗어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이한위, 정유민, 설정환, 유민상, 하재숙, 김규철, 홍지윤 등이 출연하고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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