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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메이저리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라이벌 겸 롤모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비교에 "내 목표는 2인자"라고 겸손함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성공적인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인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18연패 짠내 유발 투수에서 예능 유망주로 급부상 중인 심수창, 엄마 뱃속에서부터 야구와 사랑에 빠진 '모태 야빠(야구 광팬)'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진다.
2019시즌 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은 올해 8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팀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시즌 종료 후 금의환향한 김광현은 '라디오스타'에서 MLB 적응기, 한국야구 에이스로 활약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김광현, 류현진, 양현종을 모두 상대해 본 레전드 타자 양준혁에게 비교를 부탁했다. 이에 양준혁은 "광현이가 겸손하다. 현진이가 잘했지만, 국제무대 특히 일본 전하면 무조건 선발로 나갔다"며 후배를 추켜세웠다.
김구라는 양준혁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했던 김광현의 매력을 엿본 일화를 들려줬다. 김구라는 "사람이 겸손한 게 계속 약 올려도 웃더라. 이 사람 진짜 겸손한 사람이구나~(생각했다)"라며 "끝나고 고기 굽고 김치 썰고 집에 갈 때 스포츠카 타고 딱 가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김광현은 최근 댓글에 행복했던 이유도 들려줬다. 김광현은 "업다운이 심한 선수로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현진이 형 같은 경우는 꾸준하다.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은데 마침 '류현진 선수보다 제구가 낫다'고 하니 너무 행복하더라"라며 닮고 싶은 선수를 능가했다는 댓글에 행복했던 이유를 밝히며 소년처럼 웃어 보여 시선을 강탈했다.
다 가진 남자 김광현의 이야기는 오늘(25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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