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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민정이 아들 준후에 대한 남다른 모성애부터 남편 이병헌과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이병헌이 아이랑 되게 잘 놀아주는 거 같다"고 말했고, 이민정은 "시아버님이 되게 잘 놀아줬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촬영이 있어도 일주일 내리 하는 게 아니니까 나는 중간에 밥 먹는 시간에도 집에 들어왔다. 아이가 엄마 부재를 느끼는 게 마음이 아파서 촬영 중 저녁 식사 때 나는 집에 가서 아이랑 놀고, 아이 잘 때 다시 촬영에 나오면 아이는 내가 촬영했는지 모른다. 그냥 나만 못 잘 뿐이다. 근데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며 아들과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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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병헌과 다시 재회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만나게 된 건 오빠가 외국에서 촬영할 때 전화가 와서 '한국 가면 한번 보자'고 했는데 정말 다시 만난 날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헌과 교제 당시 일과 결혼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했다는 이민정은 "사실은 내가 연기 욕심에 (결혼을) 좀 많이 늦췄다. 그때 오빠가 '판단을 해달라'는 얘기를 했다. '나랑 결혼할 거면 난 시기는 상관없이 기다릴 수 있는데 너가 일단 결단을 내려라'고 했다"며 "그래서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 또 못 만날 거 같기도 하고, 일하고 싶은 욕심도 되게 많았는데 결혼을 결정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결혼 안 했으면 난 결혼 못 했을 거 같다"며 "그때 딱 32살이었는데 나도 내 생갭다 되게 어린 나이에 결혼하긴 했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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