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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인도 진출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한 이유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0-11-19 15:09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이끈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신규 투자자로 리딩하면서 더 화제가 됐다.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벤처스, 네이버, 본엔젤스, 대성창업투자, 신한캐피탈도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누적 투자금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밸런스히어로는 2015년 선불제 통신료 잔액확인 앱 '트루밸런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인도 10억명의 금융 소외층을 위한 소액대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출 평균 거래금액은 캐시론이 15만원, 레벨업론이 1만 5000원이며 올해 거래된 누적 거래액은 3500억원을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비전은 기존 금융 서비스에 소외돼 있던 10억 인도 중산층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들의 경제적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밸런스히어로는 전했다.

리드 투자자인 장병규 의장은 "아마존, 구글 등의 IT 공룡들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가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는 증명"이라며 "이번 투자는 인도에서 모두를 위한 금융을 실천중인 밸런스히어로의 비전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진행했다. 한국의 여러 기업들도 인도와 같은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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