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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란, 농구스타 이충희 부부의 예능감이 터졌다.
또 최란은 이충희와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당시 언론에 터지면 무조건 결혼을 해야 했다. 근데 기사가 터지기 전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선 자리를 이야기했는데 엄마가 '절대 바로 하면 안 된다. 내일 올라서 보겠다'라고 해서 서울로 바로 상경해서 이충희를 만났다. 부모님의 허락으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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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은 "삼남매를 낳자 시부모님이 명품 금장시계는 물론 최고급 승용차도 선물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충희는 "그건 당신이 얘기했다. 아버님이 가자 '기쁘시죠. 차좀 바꿔주세요'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란은 "남편이 대만에 선수생활을 할 때 넷째가 생겼는데 유산이 됐었다. 근데 그때 남편이 손수 미역국을 끓여줬다.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인들에게 많이 돈을 빌려주셨다는데"라는 질문에 최란은 "내가 정이 많다. 그래서 몇 백에서 몇 억까지 빌려줬다. 돈 빌려달라고 하는 건 친한 사람이 얘기를 한다. 지금까지 못 받은 금액이 3~40억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청난 규모에 모두 놀랐고, 최란은 "만나고 친해지면 돈 얘기가 꼭 나오더라. 그래서 주소 이전을 하고 제주도로 이사갔다. 그래서 갈 때 '공무원 외에는 말을 섞지 말자'라고 하고 이사를 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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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란은 "친한 동생이 달라스에서 '여기로 보내보세요'라고 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다. 그래서 애들도 철이 부쩍 들었다.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를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충희는 "이제 백세 시대니까 남은 세월은 내가 외조를 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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