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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우즈(조승연), '퍼펙트 올라운더' 향한 비상 '웁스!'(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18:0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우즈(조승연)가 또 한번 비상한다.

17일 오후 5시 우즈의 미니2집 '웁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웁스'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여러 인격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본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적 주제를 한편의 영화처럼 빗대 풀어냈다. 우즈는 미니1집 '이퀄'에 이어 '웁스'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우즈는 "곡을 쓸 때 자가복제는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한다. 새로운 걸 계속 해내야겠다 싶다. 이번 앨범에는 최근에 가장 많이 한 고민을 담았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사나 멜로디가 잘 들릴 수 있게 신경썼다. 가상의 시나리오를 쓰며 앨범을 만들었다. 한곡씩 흘러가며 주인공의 심적 변화가 생기는 것을 상상하며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본연의 모습을 다보여주는 게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나 또한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면을 봐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범프범프'는 레트로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곡이다. 놀이공원의 범퍼카가 충돌하듯 서로 부딪히고 싸우면서도 사랑을 이어가는 연인의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우즈는 "놀이공원 범퍼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연인이 부딪히고 싸우지만 다시 또 웃는 모습이 웃으면 부딪히는 범퍼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퍼포먼스는 자유로움을 가장 신경썼다.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멋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라운더라는 별명도 좋지만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많다. 두마리 토끼를 쫓다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꼼꼼히 열심히 해서 누가 봐도 올라운더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싶다. 또 올라운더라고 하기엔 연기를 못하기 때문에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오후 6시 '웁스!'를 발표한다.


우즈는 "사랑해도 될 만한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나도 동경하고 존경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 여러가지 감정이 다가온다. 나도 그런 분들처럼 많은 분들께 여러가지 사랑의 색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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