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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故박지선 떠난지 일주일에도 여전한 아픔 "나의 일상은 잘 흘러가"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08 06:05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윤지가 세상을 떠난 절친 故박지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윤지는 8일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게도 나의 일상은 잘 흘러가진다고 두 녀석 머리를 묶어주며 생각했다. 너의 마지막으로, 나는 수-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으며 너의 선물이다 싶은 순간도 많았다. 그리고 지금을 가까이서 나누는 친구들은 모두. 네가 지어준 인연들이니, 너 참 큰 사람이었다. 쬐끄만놈. 나랑 고만고만한 놈이. 그래서 난 네가 무척 좋았고, 좋다. 잘자라"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동생 소울이를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는 첫째 라니의 모습이 담겼다.

고 박지선이 떠난지 일주일 가량이 지났지만 이윤지는 박지선에 대한 아픔과 슬픔을 전하며 그를 그리워했다.

이윤지와 故 박지선은 84년생 동갑내기로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오랜 친분을 이어왔다. 특히 박지선은 이윤지가 결혼할 당시 부케를 받았으며,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윤지 편에 등장해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일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이 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둘 다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으며 이들의 시신에 외상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5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박지선 모녀의 발인이 엄수됐다. 당초 11시 발인 예정이었으나 2시간 앞당긴 9시에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들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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