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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옹성우가 '심쿵 키스신'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수는 우연과 더 이상의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아 준수(김동준)와 함께 있던 상황의 설명을 들으려 했지만 우연의 마음은 이미 닫힌 후였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준수가 좋아한다는 말도 던지듯 하면 아프다는 말을 전하자 이수는 허탈해했다.
그 뒤로 지인들과 대화하며 우연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된 이수는 우연을 찾아가 지나간 모든 일과 마음만 앞서 아이처럼 굴었던 날들을 진심으로 사과했다. 우연의 퇴근을 기다리던 수는 우연이 뜨거운 커피에 데일 뻔 하자 대신 몸을 날려 화상을 입었다. 항상 남보다 자신을 챙기라고 말해왔던 수의 이러한 변화는 우연을 향한 그의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게 했다.
다음날 이수는 여행 중 마주했던 노부부의 사진을 전달하기 위해 우연과 함께 주문진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이수는 우연을 향해 "네가 가지 말라면 안 가. 아무 데도. 그러기로 했어. 난"이라며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차가 멈추자 이수는 우연과 함께 별을 구경하며 자신이 몰랐던 우연을 더 알아갔다. 그러다 살짝 잠이 든 이수에게 우연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감정을 이야기하자 이를 듣고 있던 이수는 "나도 많이 좋아해. 우연아. 나 이제 짝사랑 끝난 거지? 나 이제 안 기다려도 되지? 대답 필요 없어. 이제 안 기다릴래"라며 우연에게 입을 맞췄다. 그동안의 어긋난 기회 속에서 마침내 통하게 된 두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깊은 입맞춤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옹성우는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변화하는 이수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사랑에 있어 이기적이었지만 자존심을 내려놓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건네고, 상대를 위해 몸을 던지고, 자신의 일부를 포기할 정도로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의 모습은 옹성우의 진정성 있는 연기를 만나 설득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마침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입 맞추는 장면에서는 감미롭고 달달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여심을 저격했다.
한편, 옹성우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는 오늘(7일) 밤 11시 12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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